‘동물농장’ 얼굴 잃은 犬 포천이, 수술 성공→건강해진 근황 “입양자 찾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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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이가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4월 1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얼굴을 잃어버린 개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해 7월 10일 방송된 '동물농장'을 통해 얼굴이 녹아 앞이 안 보이는 상태로 발견된 포천이의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이날 '동물농장'에서는 몰라보게 건강해진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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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포천이가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4월 1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얼굴을 잃어버린 개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해 7월 10일 방송된 '동물농장'을 통해 얼굴이 녹아 앞이 안 보이는 상태로 발견된 포천이의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개를 구조한 수의사는 "뼈가 다 녹았다. 피부와 근육 절반 이상이 소실된 상태"라며 참혹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상한 건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듯 주둥이 위쪽만 피부 손상을 입고 아랫부분은 멀쩡했다는 점. 전문가들은 상처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했고 "피부를 손상시킬만한 외부 자극, 예를 들면 염산 이런 것들이 닿아서 피부 조직을 녹인 것 같다"며 "뜨거운 액체나 화학 물질로 인한 화상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람을 비롯해 모든 생명체들은 통증 수용체가 있다. 일정한 통증이 가해지면 얼른 피한다"며 "누군가 고의적으로 결박하지 않은 이상 이 정도 상처가 날 리 없다"고 밝혔다. 또 "얼굴 좌우 상처가 같이 났다. 그건 천천히 뿌렸다는 것"이라며 범인이 눈을 겨냥해 고의로 화상을 입힌 것 같다고 추측해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포천이의 구조 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특히 포천이를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제보자는 8년 전 회사 근처에서 새끼 강아지를 발견했고, 이를 딱하게 생각해 직원들이 밥과 물을 챙겨줬다고 밝혔다. 명확한 보호자는 없었지만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 '업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보살핌을 받았다고.
제보자는 "한 번 아프고 나서 계속 (직원들과) 돌봤는데 주말에는 회사 출근을 안 하니까 애가 점점 심해지더라. 하루라도 약을 안 먹이면 안 될 것 같아서 주말에는 집에 데리고 갔는데, 잠깐 마당에 풀어놓은 사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치료차 포천이를 집에 데리고 왔는데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집을 나갔다는 것. 보름 뒤 포천이는 1.5km 떨어진 곳에서 끔찍한 몰골로 발견됐다.
다행히 포천이는 힘든 이식 수술을 잘 버텨냈고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날 '동물농장'에서는 몰라보게 건강해진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수의사는 "눈꺼풀은 잃었지만 염증이 심했던 부분들은 다 덮여서 이 정보면 병원을 떠나 다른 곳에서 지낼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평생 눈은 못 감지만 의료진의 세심한 케어 덕에 시력은 물론 컨디션도 되찾은 상태라고. 포천이는 1년 가까이 병원 신세를 지면서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장애견인 만큼 입양자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 다행히 동물보호단체 대표가 임시보호를 하겠다고 나서 포천이는 10개월간 지내던 병원을 떠나게 됐다. 의료진은 포천이를 위한 선물과 장난감은 물론 각종 약품까지 꼼꼼히 챙기며 이별을 준비했다.
한 달 뒤 제작진은 포천이를 만나기 위해 다시 입양센터를 찾았다. 포천이는 입양센터에 완벽히 적응한 듯 친구들 틈에서 폭풍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대표는 "포천이 상태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털도 많이 났고 살도 많이 쪘고 밥도 정말 잘 먹는다"며 흐뭇해했다.
아직까지 포천이의 입양자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 '동물농장' 측은 "포천이의 가족이 돼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전했다.(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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