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협력 1순위는 미국, 2순위는 일본 아닌 중국… “한·미동맹 축소해야” 의견 5.4%뿐

정재영 2023. 4.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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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순위 협력국가는 미국이라고 답한 국민이 10명 중 9명이나 됐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4∼5일 실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가장 우선으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 1순위로 10명 중 9명이 미국(89.0%)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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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순위 협력국가는 미국이라고 답한 국민이 10명 중 9명이나 됐다. 두번째 우선 협력국가로는 일본이 아닌 중국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4∼5일 실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가장 우선으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 1순위로 10명 중 9명이 미국(89.0%)이라고 답했다. 2순위로는 중국(35.2%), 일본(23.4%), EU(17.5%) 순으로 꼽혔다.

국민은 한·미동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 전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현재의 경제대국 한국이 가능했을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64.6%)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미국의 안보적 지지 필수적(52.3%)’, ‘미국의 원조 등 경제적 지원 필수적(32.6%)’, ‘미국 대형시장 접근과 미국기업과의 협력 필수적(15.1%)’ 순으로 답했다. 한·미동맹의 안보적 기여뿐만 아니라 경제적 기여도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한·미동맹 없이도 경제대국으로 성장 가능했을 것이라는 답변은 12.0%에 불과했다.

분야별로 한·미동맹의 기여에 관한 질문(10점 만점)에 대한 답변은 국가안보(7.3점), 경제성장(7.2점), 과학기술발전(7.0점), 국가신용(6.8점) 순이었다.

한·미동맹의 미래를 전망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94.6%가 “강화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5.4%였다. 한·미동맹을 유지·강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국방력 강화를 통한 국가안전 보장(34.2%)’,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안정성 강화(33.0%)’순으로 응답했따. 한·미동맹이 국가안보와 지정학적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국민이 지금까지 한국의 성장에 있어 미국의 중요성을 다방면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향후 한·미관계는 국제사회 속 협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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