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승마로 국민 힐링 돕는다…강습비 40% 지원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마사회가 엔데믹을 맞아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마사회 힐링승마 사업은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신체의 고른 발달을 촉진하는 치유형 승마 프로그램이다. 소방수 등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16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사업참여 승마시설 91개소를 선정했으며 이달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동추첨으로 28일 결과가 통보된다. 실제 강습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기간 여파 등을 감안해 목표인원을 총 3100명(사회공익 1300명, 일반국민 18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일반 국민의 경우 만 19세부터 65세 성인(1958.1.1.~2003.12.31. 출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참여 가능한 89개의 민간 승마장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강습비는 10회 기승 기준 30만원, 40만원, 50만원으로 승마장별 상이하다. 마사회가 비용의 40%를 부담한다. 올해는 정신건강 증진 대상자를 별도 모집해 우선권을 부여하고, 강습비 지원비율도 80%로 높여 힐링승마가 꼭 필요한 이에게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회공익직군 및 취약계층 대상 힐링승마의 경우 지원 대상기관에서 강습 참여자를 직접 선발할 방침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익직군에 대한 지원비율은 80%, 취약계층은 100% 한국마사회에서 비용을 책임진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담 기관인 마사회가 앞으로 ‘글로벌 톱5 말산업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말산업 핵심동력인 승마 저변이 확대되고, 국민 인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대표사업인 힐링승마로 치유가 필요한 곳에 힐링을 전파하는 한편 더 많은 분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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