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모로코 태양광발전 시찰단 韓초청행사…"현지진출 계기 마련"

김형욱 2023. 4.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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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지난 10~14일 모로코 정부·기관·기업 15명을 국내 초청한 가운데 모로코 태양에너지 분야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KTC는 모로코 시찰단과 함께 KTC 충북 음성청사 태양광 시험소와 시화호 재생에너지복합단지, 한솔테크닉스의 모듈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KTC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모로코 태양광발전 사업 진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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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국내 사업장 견학하고 기업인과 교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지난 10~14일 모로코 정부·기관·기업 15명을 국내 초청한 가운데 모로코 태양에너지 분야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TASK)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로코 정부·기관·기업 관계자로 이뤄진 시찰단이 지난 10~14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충북 음성청사 태양광 시험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
KTC는 모로코 시찰단과 함께 KTC 충북 음성청사 태양광 시험소와 시화호 재생에너지복합단지, 한솔테크닉스의 모듈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12~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도 참관했다. KTC는 이 과정에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고 국내 주요 기업인과의 오찬 만남도 주선했다.

국내 시험·인증기관인 KTC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책임기관의 하나로서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산업부는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을 돕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KTC 등 기관을 통해 다양한 ODA 사업을 진행 중이다.

KTC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의 모로코 태양광발전 사업 진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아프리카 국가인 모로코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발전에 유리하다. 또 한국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원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요도 높다. 한국 기업 대표단은 지난달 모로코를 찾아 현지 기업 가이아(GAIA)와 2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설비 설계·조달·시공(EPC) 합의각서를 맺기도 했다.

이번 시찰단 대표인 수까이나 모로코 신·재생에너지연구소(IRESEN) 기술매니저는 “모로코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췄으나 아직 관련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한국 우수 기술이 모로코에 전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행사가 양국이 태양광 산업 분야에서 더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계속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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