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기업 시황 전망 3개분기만에 긍정 우세…中리오프닝 효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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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기업의 자체 시황·매출 전망이 3개 분기 만에 처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산업연구원이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중국한국상회가 지난달 228개 중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올 2분기 업황 전망 BSI가 11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분기 업황 전망 BSI의 반등은 현지 진출기업의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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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영향 '뚝'…회복 전망 크게 늘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진출기업의 자체 시황·매출 전망이 3개 분기 만에 처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연초부터 이어져 온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업황 개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이들 기업의 분기별 업황 전망 BSI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기대감 속 작년 2분기 103, 3분기 100으로 100을 웃돌았으나 같은 해 4분기 85, 올 1분기 74로 급락했었다. 중국 정부가 연초 코로나 도시봉쇄를 해제하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가 있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그 효과가 반감했기 때문이다. 연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중국 수출경기도 둔화한 상황이다. 중국 수출경기가 둔화하면 중국 기업에 중간재를 납품하는 한국 기업 업황 역시 나빠진다.
2분기 업황 전망 BSI의 반등은 현지 진출기업의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황 전망이 74에서 112로 큰 폭 오른 것은 물론 매출(84→121), 경상이익(74→110), 현지판매(84→124) 등 모든 지표가 모처럼 100을 넘어섰다. 특히 영업환경(80→115)는 7개 분기 만에 100을 웃돌았다. 업종별 매출 전망 BSI 역시 전기전자(95)가 100을 밑돌았을 뿐 자동차(145), 섬유의류(130), 화학(126) 등 나머지 주요 업종 지수는 모두 100을 웃돌았다.
1분기 현황 BSI 역시 아직 대부분 100을 밑돌기는 했으나 업황(67→75)과 매출(69→77) 등 주요 지표가 작년 4분기와 비교해 소폭이나마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 조사에서 매출 현황 지표가 전분기 대비 오른 것은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응답 기업은 올 1분기 기준으로도 여전히 현지 수요 부진을 비롯해 수출 부진과 경쟁 심화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에 대해선 부정 응답이 48%로 작년 4분기 90%의 절반 남짓으로 줄었다. 나머지 52%는 이미 코로나19 영향은 없거나 미미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 기업 24.1%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체감하고 있으며, 40.8%는 이 조치가 곧 자사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중국 진출기업 대부분(95%)은 연내 완전한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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