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권 등 7개 지구에 버스 증차·DRT 도입…광역교통 개선
기사내용 요약
하남권(감일·미사)·위례·양주권(옥정·회천)·과천·광교
시내?마을버스 신설 및 증차, DRT 운영 등 대책마련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하남권(감일·미사), 위례, 양주권(옥정·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총 7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16일 발표했다.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한 후 앞서 수원 호매실, 화성 동탄 2, 평택 고덕 등 총 16개 지구에 대한 단기 교통 대책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 대책으로 7개 지구의 단기 보완대책이 추가돼 총 23개 지구에 대한 단기 교통대책이 마련됐다.
먼저 하남 감일 지구는 인근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33번(5호선 거여역 연계)과 시내버스 35번(5·9호선 올림픽공원역, 2·8호선 잠실역 연계)을 각 1대 증차하고, 시내버스 38번(8호선 복정역 연계)을 2대 증차할 예정이다. 또 3, 5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9번의 노선조정을 통해 감일지구를 경유하고, 이와 연계해 감일지구 남측에 버스 정류장 2개도 신설할 계획이다.
미사지구에서는 시내버스 81번(5호선 미사역, 상일동역 경유)을 2대 증차하고, 시내버스 87번을 6대 증차할 예정이며, 미사지구 내 이동 편의를 제고하고 5호선 미사역과 연계를 위한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총 12대, 배차간격 10~20분)을 신설할 계획이다.
위례 지구의 경우 위례 북부 지역과 3, 8호선 가락시장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 및 위례 남부 지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연계하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이 각 1개씩 신설될 예정이며, 인근 도시철도역인 8호선 및 수인분당선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도 신설해 더욱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남 감일 및 위례지구에서 기존 시내·마을버스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인근 도시철도역(복정역, 장지역, 마천역, 올림픽공원역, 거여역 등)을 연계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도 6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양주 옥정·회천 지구는 올해 하반기에 덕계역(1호선)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해 입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옥정·회천 지구와 덕계역(1호선), 광역버스 정류장을 연계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0대 운행을 시작하고, 2024년에는 5대를 추가로 투입(총 15대)할 계획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는 인근 도시철도역인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각 4대씩 증차해 도시철도와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군포시 ~ 신사역 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030번을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하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구 내 과천대로 상 임시 버스정류소(6개소)에 대해서는 냉·난방기 등이 구비된 임시 승강장(쉘터)을 설치해 주민들의 버스 이용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수원 광교지구는 광역버스 확충을 통해 지구 내 광역교통수단을 확보하는 한편, 마을버스 운행 개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신설 등을 통해 인근 도시철도 및 광역버스 정류장으로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7000번, 7001번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출퇴근 각 1회씩 증회할 예정이며,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121번, M5115번 노선과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422번은 대광위에서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해 광역버스의 안정적 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출·퇴근 시간대 인근 철도역(신분당선 상현역, 광교중앙역, 광교역 등)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1개 노선(4대) 신설 및 DRT(10대)도 도입해, 광교 지구 내 광역교통수단과 연계를 강화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차고지에 전기 충전기를 추가 설치(35개)해, 2층 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 운행을 위한 시설도 지속적 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이번에 발표되는 교통대책에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합의된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이 반영됐다"며 "해당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행될 예정으로 해당 지구 주민의 광역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발표된 지구까지를 포함해 총 23개 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이 발표됐다"며 "다른 지구에 대해서도 4~5월에는 교통 대책 수립을 완료하도록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기존 발표한 대책의 경우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도 단계적으로 점검해 이번 대책을 통해 실질적으로 주민이 개선되는 교통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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