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세버스 교통사고 급증…4~5월 합동 현장점검 실시

고가혜 기자 2023. 4. 16.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달부터 5월 말까지 '관계기관 합동 전세버스 현장점검'에 나선다.

국토부와 공단은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전세버스의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자체, 전세버스연합회 등과 함께 오는 5월31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최근 3년 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분석 결과
봄철 사고 월 평균(225건) 대비 10.2% 높아
5월 말까지 집중단속·교통안전 캠페인 진행

최근 3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 건수(자료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달부터 5월 말까지 '관계기관 합동 전세버스 현장점검'에 나선다.

국토부와 공단은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로 전세버스의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자체, 전세버스연합회 등과 함께 오는 5월31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세버스 합동 현장점검'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종사자격 보유 등을 단속하는 활동으로,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봄·가을 행락철에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전세버스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2700건으로 월평균 225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상반기는 5월에 248건(9.2%), 하반기는 11월에 304건(11.3%)으로 가장 많이 발생해 월평균(225건) 대비 각각 10.2%와 3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버스 주요 사고발생 요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1409건(52.2%)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거리 미확보'가 424건(15.7%), '신호위반'이 339건(12.6%),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이 193건(7.1%),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07건(4.0%)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일몰이 시작되는 18시~20시에 522건(19.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운행을 시작하는 06시~08시에 407건(15.1%), 08시~10시에는 384건(14.2%) 순으로 발생했다.

행락철 전세버스 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많고, 다수의 승객을 수송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운수종사자의 안전수칙 준수 및 장시간 운행에 따른 졸음운전 방지 등을 위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와 공단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5월31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량 안전상태 및 운전자 운수종사자격 보유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운전자 및 승객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 점검 항목은 차로이탈경고장치,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정상작동, 안전기준 위반 및 불법구조변경 여부 등을 점검하며, 전세버스 운전자의 음주, 운수종사자격 보유, 차내 운전자격증명 및 운행기록증 게시 여부 등도 집중 확인한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세버스는 단체수송의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철저한 차량관리 및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가 필요하며,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 연속운행 시 15분의 의무휴게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