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교통사고, 5월·11월 나들이철에 몰린다

박초롱 2023. 4.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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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교통사고는 나들이하기 좋은 5월과 1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연평균 2천700건 발생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전세버스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전세버스연합회와 합동으로 오는 5월까지 두 달간 전세버스 현장점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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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시작되는 오후 6∼8시 사이 사고 19% 발생
충주 관광버스 전도사고…35명 사상 (충주=연합뉴스) 13일 오후 6시 5분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의 한 도로에서 버스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사진은 14일 공업사에 맡겨진 사고 버스. 2023.4.14 [독자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w@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나들이하기 좋은 5월과 1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연평균 2천700건 발생했다. 월평균 225건꼴이다.

이 중 상반기의 경우 5월에 248건(9.2%)으로 사고가 가장 많았고, 하반기의 경우 11월(304건·11.3%)에 사고가 잦았다.

전세버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2.2%)과 안전거리 미확보(15.7%), 신호위반(12.6%)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19.3%(522건)가 발생했다.

연간 사고 건수는 2019년 1천272건에서 코로나19로 2020년 661건으로 급감했다가 2021년 767건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전세버스 교통사고 발생건수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전세버스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전세버스연합회와 합동으로 오는 5월까지 두 달간 전세버스 현장점검을 벌인다.

관광지 등 주요 전세버스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종사자격 보유 여부를 단속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가 필요하며,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 연속 운행 때 15분의 의무 휴게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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