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교통사고, 5월·11월 나들이철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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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교통사고는 나들이하기 좋은 5월과 1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연평균 2천700건 발생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전세버스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전세버스연합회와 합동으로 오는 5월까지 두 달간 전세버스 현장점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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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나들이하기 좋은 5월과 1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연평균 2천700건 발생했다. 월평균 225건꼴이다.
이 중 상반기의 경우 5월에 248건(9.2%)으로 사고가 가장 많았고, 하반기의 경우 11월(304건·11.3%)에 사고가 잦았다.
전세버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2.2%)과 안전거리 미확보(15.7%), 신호위반(12.6%)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전체 사고의 19.3%(522건)가 발생했다.
연간 사고 건수는 2019년 1천272건에서 코로나19로 2020년 661건으로 급감했다가 2021년 767건으로 늘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전세버스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전세버스연합회와 합동으로 오는 5월까지 두 달간 전세버스 현장점검을 벌인다.
관광지 등 주요 전세버스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종사자격 보유 여부를 단속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가 필요하며,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시간 연속 운행 때 15분의 의무 휴게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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