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세버스 사고 주의보…일몰 시작되는 오후 6~8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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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전세버스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자체, 전세버스연합회 등과 4~5월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 현장점검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 종사 자격 보유 등을 단속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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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1위…5월까지 현장점검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해제로 전세버스 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청, 지자체, 전세버스연합회 등과 4~5월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 현장점검은 전세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운행 현장에서 차량 안전상태와 운전자의 운수 종사 자격 보유 등을 단속하는 활동이다.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봄·가을 행락철에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전세버스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 건수는 총 2700건으로 월평균 225건 발생했다. 상반기는 5월에 248건(9.2%), 하반기는 11월에 304건(11.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월평균(225건) 대비 각각 10.2%와 3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요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1409건(52.2%)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거리 미확보'가 424건(15.7%), '신호위반'이 339건(12.6%), '교차로 운행 방법 위반'이 193건(7.1%),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107건(4.0%)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8시 522건(19.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운행을 시작하는 오전 6~8시 407건(15.1%), 오전 8~10시 384건(14.2%)이 뒤를 이었다.
행락철 전세버스 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이 많고, 다수의 승객을 수송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운수종사자의 안전 수칙 준수 및 장시간 운행에 따른 졸음운전 방지 등을 위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5월31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차량 안전상태 및 운전자 운수 종사 자격 보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전세버스 운전자의 음주, 운수 종사 자격 보유, 차내 운전 자격증명 및 운행기록증 게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전세버스는 단체수송의 특성상 한 번의 실수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철저한 차량 관리와 운전자의 제한속도 준수, 안전거리 확보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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