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혼잡’ 수원광교·하남감일·위례… DRT 버스 도입되고 시내버스 늘린다
경기도 하남 감일·미사, 위례, 수원 광교 등 7개 지구에 광역버스와 시내버스가 확충된다. 광교의 3개 광역버스 노선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6일 하남권(감일, 미사), 위례, 양주권(옥정, 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총 7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들 지구는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국토부가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한 37곳에 포함된 곳이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사업 지연으로 출퇴근 교통난이 극심해진 수원 광교지구는 버스노선을 확충한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버스 10대를 신설하고, 신분당선 인근 철도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1개 노선 신설하기로 했다.
광교지구에서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7000번, 7001번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1대씩 늘리고, 서울역행 광역버스 M5121번, M5115번과 강남역행 M5422번은 대광위에서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했다.
하남 지구(감일·미사), 위례 지구는 서울 동부권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지만 도로 정체와 버스 혼잡으로 서울 진입이 어려웠다. 대광위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서울시로 진입하는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운행 적자로 기존 시내·마을버스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DRT 6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감일지구에서는 3·5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9번 노선을 조정해 감일지구를 경유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33번(5호선 거여역 연계)와 35번(5·9호선 올림픽공원역, 2·8호선 잠실역 연계) 등은 1대씩 증차된다.
미사지구에서는 시내버스 81번(5호선 미사역, 상일동역 경유)이 증차된다. 5호선 미사역과 연계를 위한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총 12대, 배차간격 10~20분)도 신설된다. 위례지구에서는 위례 북부지역과 3·8호선 가락시장역을 연계, 위례 남부지역에서 8호선 남위례역을 연계하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양주 옥천·회천지구에선 급격한 인구증가에 대비해 올해 하반기 중 덕계역(1호선)과 광역버스 정류장을 오가는 DRT 10대를 투입한다. 옥정지구에서 회천지구 내 덕계역(1호선)을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에서는 인근 도시철도역인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각각 4대씩 증차하고, 군포시와 신사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3030번에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정류장을 추가했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다른 지구에 대해서도 4~5월에는 교통 대책 수립을 완료하도록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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