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올해 업계 최초 리모델링 수주금액 1조원 돌파

5000억 규모 안양 롯데3차·현대4차 수주
총 34개 단지·3만 만6369가구 물량 확보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

[서울경제]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16일 포스코이앤씨는 전날 열린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평촌 초원세경(2446억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3차와 현대4차를 연달아 수주함으로써 올해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1475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를 앞두고 있어 올해 누적 수주액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에 수주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9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롯데3차아파트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신축 79가구)로, 평촌동 899-2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현대4차아파트는 기존 552가구에서 628가구(신축 76가구)로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공사금액 기준으로는 5140억 원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하고,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각 단지가 준공되면 통합 1200가구가 넘어 대단지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총 34개 현장, 3만 6369가구의 누계 수주실적을 열리며 리모델링 사업에서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12월 개포 더샵 트리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송파 성지아파트, 둔촌 현대1차아파트 등 강남권 2개 현장도 현재 시공중에 있다. 1기 신도시인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 3개 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건물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리뉴얼해서 주거의 노후화를 해결하는데 포스코이앤씨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