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해외방문 김동연…미국서 약 4조원 투자유치

송용환 기자 2023. 4. 16.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투자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혁신동맹 구축을 목표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조원이 넘는 투자유치와 미시간대 등 미국 유명 대학 두 곳과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합의라는 성과를 거두고 15일(현지시각) 미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

투자유치와 함께 주요 미국 방문목적인 청년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김 지사는 미시간주립대, 뉴욕주립대 버팔로와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도비 19억원)을 함께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 등 4곳과 ‘청년사다리’ 협약으로 해외연수 기회 제공
현지시간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첫 번째)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운데)와 투자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해외투자유치와 청년기회 확대, 혁신동맹 구축을 목표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조원이 넘는 투자유치와 미시간대 등 미국 유명 대학 두 곳과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합의라는 성과를 거두고 15일(현지시각) 미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

16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미시간·뉴욕·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하며 4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4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ESR켄달스퀘어(주)는 7년간 약 23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도내에 개발할 계획으로, 도는 신규 고용효과만 5000여명, 경제 유발효과 2조5000억원, 연간 130억원 이상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프로덕츠사와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맺었다.

이번 4조원 투자유치 성과 뒤에는 기업에 대한 김 지사의 적극적인 설득과 투자유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지사는 만나는 기업인마다 경기도의 강점과 지원 의지를 맞춤형으로 설파하며 투자를 끌어냈다.

약 3조원이라는 최대 규모의 투자액을 기록한 ESR켄달스퀘어(주)에는 RE100 실천 등 기후변화에 대한 경기도의 주요 대응과 친환경 복합물류센터 조성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제시해 투자자를 설득했다.

투자유치와 함께 주요 미국 방문목적인 청년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김 지사는 미시간주립대, 뉴욕주립대 버팔로와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도비 19억원)을 함께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 의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두 대학은 올해 ‘경기청년사다리’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학·문화체험·기업탐방·팀프로젝트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미시간대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호주의 대학과 기업에 해마다 300여 명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다른 방문목적인 혁신동맹 구축에도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와 만나 자동차,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동맹 구축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4일에는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통화를 통해 양 지역 간 관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미국 방문을 마치고 16일부터 3박 4일간 두 번째 방문국 일본에서 투자유치 행보를 마친 후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