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6연승’ 울산, 대전 잡고 ‘최다 연승’ 기록 작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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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개막 최다 연승을 노린다. K리그1에서 개막 후 7연승을 기록한 팀은 수원 삼성(1998)과 성남FC(2003) 두 팀 뿐이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 현대는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전은 승점 11점으로 4위, 울산은 승점 1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1 최다 득점(14골)팀 대전과 최소 실점(3실점)팀 울산의 대결이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은 8년 전이고, 당시에는 울산이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대전 원정 승리로 개막 7연승을 노리고 있고, 대전은 8년 만에 만난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원하고 있다.

울산이 이번 대전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20년 만에 개막 7연승을 달성한 팀이 탄생한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6라운드 수원 삼성전이 고비였다. 전반전에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 했지만 수원이 후반전 만회골을 넣고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조현우가 PK를 막아내고 멋진 선방들을 보여주며 2-1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6라운드까지 실점을 가장 적게 내준 팀이다. 레전드 수비수 홍명보 감독의 지휘 아래 김영권, 정승현의 센터백 조합과 박용우가 이끄는 3선 라인이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울산은 13골을 넣으며 경기당 2골 이상 터뜨리는 화력을 뽐내고 있다. 여러 선수들이 득점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직전 라운드 멀티골을 기록한 루빅손이 4골, 주민규가 3골, 엄원상이 2골을 넣었고 설영우, 이청용, 정승현, 강윤구가 1골씩 넣으며 고른 득점 분포를 나타냈다. 아직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한 마틴아담, 바코, 보야니치도 언제든지 골망을 가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8년 만에 1부 리그로 돌아온 대전은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6경기 14골을 넣는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팀 득점 1위에 위치해 있다.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대전은 직전 라운드 수원FC에게 대량 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5골을 내주며 3-5로 패했다. 수비수 안톤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퇴장징계로 울산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전은 FA컵 3라운드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B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고 캡틴 주세종이 부상에서 복귀해 45분을 소화했다. 체력안배와 결과 모두 얻으며 좋은 흐름으로 울산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대전이 올해 경남에서 영입한 티아고는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며 K리그1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원FC전 멀티골을 기록했고 레안드로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수비라인에서 안톤의 출전 불가가 아쉽다. 안톤은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양현준, 김대원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고 1라운드 BEST11에 선정되었다. 이후 인천,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수원전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풀백, 센터백을 모두 소화하며 대전의 수비력에 큰 영향력을 미치던 안톤 없이 울산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대전이다.

1만 5000명 이상의 관중들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이 적지에서 승리하며 20년 만에 기록을 만들어낼지, 대전이 기록달성을 저지하며 홈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1기 문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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