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 광역자원순환센터 설립 대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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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 설립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경제위와 가톨릭환경연대가 각각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설치가 시급한 상황에서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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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시설) 설립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경제위와 가톨릭환경연대가 각각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설치가 시급한 상황에서 주민수용성 등을 고려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정해권 산업경제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중 부위원장, 문세종·박창호·이명규·이순학 의원,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관계기관 및 부서 관계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박수영 (사)한국화학안전협회 교수가 '소각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도시기반시설입니다'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박 교수는 "인천의 4개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건립 논의가 확정돼도 설계와 시공 등 최소 3년이 소요된다"면서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입지 선정을 비롯한 폐기물시설 설치계획 승인까지 걸리는 행정절차를 앞당겨 주민의 피해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원순환센터를 보유한 자치구는 이를 같이 사용하는 인접 지역으로부터 '반입협력금'을 받아 주민복지정책에 사용하면 된다"며 "랜드마크로 활용될 수도 있는 자원순환센터는 자치구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이지용 경기일보 기자는 자원순환센터 취재로 알게 된 주민 간 갈등 상황을 전하며 정치적 해결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장수 인천남동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선임회장도 유정복 인천시장 등 지역 정치인의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력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는 서울 마포구 '소각 제로가게' 사례를 언급하며 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앞서 분리수거 등의 자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대중 산경위 부위원장은 자원순환 정책에 대한 시 차원의 대시민 홍보와 설득, 동의 과정 등이 부족했다는 지적과 함께 싱가포르·일본의 인공섬 매립지 등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해권 산경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주민지원 확대와 환경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 시민이 선호하는 자원순환의 새 모델을 만들어야 환경도시 인천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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