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하중도 ‘리버스가든’에 전시”…2023 대구정원박람회 학생정원 작품 공모
대구시는 고교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2023 대구정원박람회’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경·원예·정원·산림·건축·도시계획·산업디자인 등 관련 분야를 전공한 고교생 또는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대 7명까지 1개팀을 꾸릴 수 있으며, 모두 학생 신분이어야 한다. 중복 참가는 불가능하다.
희망자는 다음달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원 조성비는 한 팀당 500만원이 지원된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10개 작품은 대구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오는 10월13~17일 금호강 하중도에 전시되고, 2차 현장심사에서 수상 순위가 결정된다.
작품공모 주제는 ‘리버스가든’이다. 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인 하중도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금호강 사이에 위치한 강변(river’s) 정원이면서, 비닐하우스 농장이었던 농경지의 새로운 탄생(rebirth)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또한 가장 깊은 수심이었던 강 한복판에 솟아올라 역전된(reverse) 땅이라는 뜻도 있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정원박람회 홈페이지(www.daegugardensh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에서는 학생정원을 비롯한 주제별 정원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관련 산업 홍보와 축제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정원과 조경관련 인력이 많이 배출되는 도시”라면서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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