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황희찬, 부상 아픔 털고 '시즌 3호골'

하근수 기자 2023. 4.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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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황소' 황희찬이 돌아왔다.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만에 복귀포를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황희찬은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한 달 만에 부상 복귀포를 터뜨렸다.

황희찬은 시즌 3호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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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K-황소' 황희찬이 돌아왔다.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만에 복귀포를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울버햄튼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울버햄튼(승점 34)은 13위로 도약했다.

상위권 싸움만큼 하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울버햄튼, 본머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승점 차이도 크지 않기에 언제든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라운드 첼시(1-0 승)를 잡아내며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했다. 연승이 필요한 가운데 3월 중순부터 무승에 허덕이고 있는 브렌트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울버햄튼은 연승을 위해, 브렌트포드는 무승 탈출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 아래 디에고 코스타,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 마테우스 누네스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과 함께 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마티아스 옌센, 크리스티안 노르가르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승자는 울버햄튼이었다. 전반 27분 코스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패스를 건넸다. 토티 고메스 크로스를 이어받은 다음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렌트포드는 후반전 돌입 이후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격에 나섰다.

추가 득점도 울버햄튼 몫이었다. 주인공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었다. 후반 24분 누네스가 브렌트포드 수비 틈을 파고들어 돌파를 이어갔다. 순간 문전으로 침투한 황희찬이 세컨볼을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를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한 달 만에 부상 복귀포를 터뜨렸다. 순간 위치 선정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황희찬은 시즌 3호골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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