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으니 하루가 틀리네. 42.5세 허먼과 41.4세 구이다, 완패했지만 또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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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허먼과 클레이 구이다는 UFC 최고참이다.
42.5세의 허먼과 41.4세의 구이다가 16일 캔자스시티 'UFC on ESPN 44' 무대에 올랐으나 10년 이상 연하의 젊은 선수들에게 완패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주먹을 내며 구이다를 괴롭혔다.
구이다는 덤벼들다 맞고 치고 나가면서 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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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세의 허먼과 41.4세의 구이다가 16일 캔자스시티 ‘UFC on ESPN 44’ 무대에 올랐으나 10년 이상 연하의 젊은 선수들에게 완패했다.
허먼은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잭 커밍스에게 3회 4분 14초만에 TKO 패, 3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허먼은 100개 이상의 유효타를 허용, 시종 끌려 다니다가 3회 매가 쌓이며 그로기,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허먼은 커밍스의 절반인 54개 주먹을 터뜨렸다.
구이다는 지난 해 12월 스캇 홀츠맨을 꺾고 만 41세에 승리의 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날 싸운 13세 연하의 젊은 라파 그라시아는 힘이 넘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주먹을 내며 구이다를 괴롭혔다. 구이다도 지지 않고 주먹을 뻗었으나 절반도 되지 않았다. 구이다의 유효타는 기껏 63개였으나 그라시아는 141개나 되었다.
그라시아는 구이다의 움직임을 확실하게 읽고 주먹질을 했다. 구이다는 덤벼들다 맞고 치고 나가면서 또 맞았다.
3명의 부심은 모두 30-27로 그라시아의 만장일치 판정승을 선언했다.
허먼은 이날 패배로 MMA 43전을 마쳤다. MMA 27 승 16패, UFC 13 승 12패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했으나 1년 7개월만의 경기인 탓인지 몸을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했다.
구이다는 MMA 61번째 경기를 치뤘다. MMA 38 승 23패, UFC 18 승 17패의 기록을 작성했다. 완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주먹을 내미는 등 노장 투혼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격투기에서 40세는 한계점. 지난 해 글로버 테세이라가 40세를 넘긴 몸으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으나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 테세이라도 1차 방어전에서 체력 미비로 바로 타이틀을 빼앗겼듯이 선수 생활이 힘든 나이이다.
허먼은 계약상 UFC 마지막 경기였다. 하지만 그만 둘 계획은 없다. UFC가 다만 한두 경기라도 계약을 해준다면 또 뛸 계획이다. 구이다 역시 아직 힘이 있다고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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