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데뷔골'+황희찬 '복귀골'...울버햄튼, 강등권과 7점 차!

오종헌 기자 2023. 4. 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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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가 6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맛을 봤고 황희찬은 부상 복귀골을 넣었다.

이 골은 코스타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울버햄튼 데뷔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울버햄튼은 후반 19분 사라비아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코스타와 황희찬의 의미 있는 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올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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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디에고 코스타가 6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맛을 봤고 황희찬은 부상 복귀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강등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34점이 되면서 13위에 위치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코스타와 쿠냐가 포진했고 사라비아, 레미나, 고메스, 누네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토티, 킬먼, 도슨, 세메두가 짝을 이뤘고 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황희찬은 벤치에 앉았다.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7분 코스타가 좌측으로 쇄도하는 토티에게 공을 건넨 뒤 문전으로 침투했다. 토티의 크로스를 다시 받은 코스타의 첫 터치는 다소 불안정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골은 코스타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울버햄튼 데뷔골이었다. 또한 6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맛을 봤다. 코스타는 2014년부터 약 3년 동안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브라질) 등에서 몸담고 있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입단한 바 있다.


리드를 잡은 울버햄튼은 후반 19분 사라비아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그리고 이 교체는 적중했다. 황희찬은 후반 24분 누네스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피녹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리그 2호골이자 부상 복귀골이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에 임대로 합류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완전 이적에 성공한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러다 3월 중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뉴캐슬전 이후 다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달 가량의 공백기를 거친 황희찬은 지난 주말 첼시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복귀 2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번째 골맛을 봤다.


코스타와 황희찬의 의미 있는 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제압하고 올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신고했다. 또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강등권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시즌 전반기 리그 2승에 그치며 최하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울버햄튼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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