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취소만 3번째' 안 풀리는 히샤를리송...PL 무득점 행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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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25, 토트넘 홋스퍼)의 불운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히샤를리송은 에버튼 소속으로 4시즌 동안 리그 43골을 넣었다.
히샤를리송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본머스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번의 골 취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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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히샤를리송(25, 토트넘 홋스퍼)의 불운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던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5위에 머물렀다. 최근 무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리그 8호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연속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끌려갔다. 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32분 올리버 스킵 대신 히샤를리송을 교체 투입했다.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를 추가해 반드시 동점 골을 넣겠다는 의도였다.
히샤를리송은 투입 후 약 10분 만에 골망을 갈랐지만 VAR 판독 결과 골 취소 판정을 받았다. 골이 들어가기 직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밝혀졌다.
2-2가 만들어진 후,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은 코너킥에서 결정적인 헤더를 시도했다. 그러나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히샤를리송은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히샤를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변화가 필요했던 토트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적료만 해도 여러 옵션 포함 6000만 파운드(약 973억 원)다. 토트넘의 기대감은 당연했다. 히샤를리송은 에버튼 소속으로 4시즌 동안 리그 43골을 넣었다.
이처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에버튼에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히샤를리송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전에서 2골을 넣은 게 전부였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히샤를리송은 본머스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번의 골 취소를 당했다. 6라운드 풀럼전과 27라운드 노팅엄전에선 직접 오프사이드를 범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단주마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히샤를리송에게 두고두고 아쉬울 순간이었다. 계속되는 리그 무득점 행진으로 주전 자리까지 밀렸다. 골이 인정됐다면, 히샤를리송은 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VAR에 자비란 없었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 히샤를리송은 리그에서 4개의 도움에서 그치고 있다. 거액의 이적료 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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