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황소' 황희찬, 교체 5분 만에 득점포…울버햄튼 2연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황소'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상에서 돌아왔음을 알렸다.

울버햄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1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2~23 EPL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서가는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리그 2연승에 성공한 울버햄튼은 9승 7무 15패(승점 34)로 13위를 유지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황희찬은 후반 19분 파블로 사라비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고 투입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24분 마테우스 누느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브렌트포드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공이 흘렀고 이를 쇄도하던 황희찬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1호골을 넣고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황희찬은 득점으로 부상 복귀를 알렸다.

황희찬의 득점에 앞서 디에고 코스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스타는 역습 과정에서 토티와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코스타는 2169일 만에 EPL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