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다” 최용수 감독, 산불피해 복구 성금 총 4천만원 기부

2023. 4. 16. 10: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11일 오전 강릉시 난곡동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397ha의 산림과 주택·호텔·펜션 등 건물 100채 이상이 산불 피해를 입었다. 다음 날인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FA컵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강원은 재난 상황으로 경기를 연기하게 됐다.

산불 소식을 듣자마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최용수 감독은 “축구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선수단과 함께 곧장 이재민 대피소로 향했다. 코칭·지원 스태프와 선수단 30명은 구호 물품 상자를 옮기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재민을 도왔다.

최용수 감독은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 당시에도 최용수 감독은 1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단이 지내고 있는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해 마음이 아팠다. 특히 이번 산불은 경기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해 더욱 와닿았다”며 “현장에 직접 가서 보니 더욱 안타까웠는데, 이렇게나마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강원도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강원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