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모터쇼, 중국과 해외의 전기차 경쟁 치열할듯-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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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중국과 세계 각국에서 10여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상하이 모터쇼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최신기술 개발의 워크숍과 같은 견본시 성격인 데다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열리는 모터쇼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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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8일~27일 개막 임박..각국 전시장 점검중
4년 만에 열리는 세계 최대급 모터쇼
최신형 SUV 고급 세단 등 총력 경쟁 예상
[상하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오는 18∼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중국과 세계 각국에서 10여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이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상하이 모터쇼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최신기술 개발의 워크숍과 같은 견본시 성격인 데다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열리는 모터쇼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 자동차 쇼에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번에도 더 빠르고 더 호화롭고 더 개성이 강한 각종 전기차 종류를 출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산당정부는 그 동안 이 성장산업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기존 유명 브랜드 차들도 이 번에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019년 이후 처음 열리는 이 대면 모터쇼를 위해 미국, 유럽, 일본의 대기업 임원들이 지난 해 12월에 방역규제로 인한 중국입국 제한이 해제된 이후 수 없이 항공편으로 중국을 오고 갔다.
코로나19 유행기 동안에도 중국은 자동차 업계 최대 행사인 상하이 모터쇼를 계속하긴 했지만 훨씬 더 적은 규모로 치렀다. 또 외국 브랜드 차들은 그 회사들의 중국 현지공장 직원들이 전시나 관련 업무 등을 대행해야 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 해 판매된 순수 전기차 종류는 540만대에 이른다. 전 세계 판매량 800만대의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양이다. 총 판매량 2360만대와 비교해도 4분의 1이 넘는다.
올해에는 전기차 판매량이 다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인 LMC의 존 정 분석가는 "앞으로 외국 브랜드 차들은 중국내에서 전기차 부문의 경쟁이 가장 치열해 질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미 가솔린차에 흥미를 잃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업계에 대한 정부 지원을 크게 줄이고 자동차업계 스스로 전기차량 판매를 늘릴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가격 경쟁력과 각종 성능을 높여 정부 보조금 없이도 장래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신 모델들을 개발하는데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여러 차회사들이 갈수록 치솟는 각종 원자재와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동업을 하는 경우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상하이 국제모터쇼에는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차에서도 전시관들을 따로 개설해 중국형 수소연료 전지차 등 여러 종의 친환경 차량들을 출품할 예정이다.
상하이 모터쇼는 세계 최대의 상하이 전시 센터 빌딩과 단지 전체를 사용한다. 중국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외제차인 폭스바겐사의 28개 모델 중 절반에 해당되는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1회 충전에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호화 승용차도 포함되어 있다.
테슬라와 경쟁중인 중국의 BYD오토도 최고급 양왕(Yangwang )브랜드의 U9 수퍼카등 초고가의 다양한 신차를 출품한다. 이 차는 대당 100만 위안( )의 고가로 단 2초만에 시속 0에서 100km의 고속으로 출발할 수 있다고 차회사는 홍보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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