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비내리고 황사 영향…월요일 일교차 커

14일 제주 바닷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일요일인 16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 등에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도·충청권내륙·전북동부·경상권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도·충청권내륙·전북동부·전남권·제주도가 5㎜ 내외이며 강원남부내륙산지·경상권 5~20㎜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수가 전망됐지만 황사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은 평년 기

온과 조금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월요일인 1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밤에 5㎜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가 돼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경기도·강원권·세종·충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