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대신 내 손으로 악 처단…'모범택시2' 시청률 21%로 종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 착취물 공유, 해외취업 청년 감금, 사이비종교, 노인사기, 학교폭력 등 범죄를 저지른 악인들에게 '사이다' 복수를 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가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억울한 피해자들의 복수를 대행해 온 무지개팀이 각종 범죄 뒤에 숨어있었던 악의 조직인 금사회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년차 가정주부 엄정화의 인생 반전기…'닥터 차정숙' 4.9%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성 착취물 공유, 해외취업 청년 감금, 사이비종교, 노인사기, 학교폭력 등 범죄를 저지른 악인들에게 '사이다' 복수를 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가 2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이제훈 주연의 '모범택시2' 최종회 시청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시즌1 자체 최고 시청률 16% 기록을 깬 것이다.
최종회에서는 억울한 피해자들의 복수를 대행해 온 무지개팀이 각종 범죄 뒤에 숨어있었던 악의 조직인 금사회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금사회 수장인 교구장(박호산)의 충직한 부하였던 온하준(신재하)은 교구장의 지시로 살해했던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와 함께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선택을 했다.
드라마 말미에는 무지개팀의 1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는 군복을 입고 군대 성폭력 신고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군 중사의 사건 조사를 위해 군대에 잠입하며 시즌3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모범택시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실제 일어났던 범죄 사건을 재구성해 현실감을 높였다.
피해자에게 회복하지 못할 손해를 안긴 악질의 범죄나 우리 사회를 경악하게 한 극악무도한 범죄를 처단하지 못한 법 대신 사적 복수로 그들이 했던 악행을 똑같이 되돌려주며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사이비종교 교주가 무당으로 변장한 김도기에게 세뇌당해 자신이 신도들에게 했던 대로 매를 맞으면서도 살려달라고 빌고, 사기꾼은 역으로 사기를 당해 모든 돈을 날리는 모습이 통쾌하게 그려졌다.
무엇보다 복수 대행을 위해 김도기가 의뢰받은 사건에 맞게 취업준비생, 무당, 선생님, 시골청년 등 '부캐'(부가 캐릭터)로 변장해 활약하는 모습이 볼거리를 쏟아냈다.
에피소드마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부캐를 살려낸 이제훈의 '부캐 플레이'가 돋보였다. 또 이제훈을 포함해 무지개팀 팀원으로 열연한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은 시즌1보다 더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선보이며 시즌제 드라마의 장점을 발휘했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엄정화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시청률 4.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출발했다.
의대를 나왔지만, 가족이 행복의 전부라 여기고 가정주부로 20년을 살아온 차정숙(엄정화)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의사 면허를 갖고 있지만 호흡곤란이 온 위급환자 앞에서 아무런 처지도 못 하는 스스로 모습에 초라함을 느낀 데다 급성 간염 진단을 받고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시어머니의 반대로 남편이 간 기증을 망설이자 분노와 서러움이 폭발했다.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차정숙은 눈을 뜨자마자 남편에게 욕설을 날리며 앞으로 펼쳐질 반전을 예고했다.
20년 차 주부의 1년 차 레지던트 생활기를 그려낼 '닥터 차정숙'은 겉보기에는 당당한 것 같지만 사실은 마음이 여린 차정숙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엄정화는 생활 연기 속에 차정숙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살려내며 기대를 모았다.
ae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