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긴축 시작된 1년반 전 수준으로 하락

정반석 기자 2023. 4.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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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약 1년 반 전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그제(1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은행채 5년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64∼5.801% 수준입니다.

약 한 달 반 전인 3월 3일과 비교하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77% 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통화 긴축 종료 기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돈 잔치' 비난에 은행의 금리 인하 경쟁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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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약 1년 반 전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그제(1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은행채 5년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64∼5.801% 수준입니다.

약 한 달 반 전인 3월 3일과 비교하면 상당수 대출자에게 적용되는 하단 금리가 0.77% 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통화 긴축 종료 기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돈 잔치' 비난에 은행의 금리 인하 경쟁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상당수 부동산 대출 규제가 풀린 상태에서 금리까지 눈에 띄게 떨어지자 주택담보대출도 뚜렷하게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2월 말보다 2조 3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금융통화위원들 사이에서는 한은이 계속 긴축을 강조하는데도 시장에 이런 의도가 반영되지 못하고 시장금리가 크게 떨어져 혼란이 빚어지는 데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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