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로빈슨 기념일에 최고의 피칭", 3G 5홈런 맞고도 '벌써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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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36)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기쿠치 유세이(32)가 벌써 2승을 올렸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기쿠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다가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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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팀이 5-2로 승리하며 기쿠치는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다. 여전히 불안감도 보였으나 이날은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기쿠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다가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했다. 평균자책점(ERA) 5점 대로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6승 7패 ERA 5.19에 그쳤다.
올 시즌은 뭔가 다를 것처럼 보였다. 시범경기에서 7차례 등판해 2승 1패 ERA 0.87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20⅔이닝 동안 피홈런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흔들렸다. 첫 경기 5이닝 1실점하며 승리를 챙겼지만 두 번째 경기에선 4⅓이닝 동안 무려 홈런을 3개나 맞으며 6실점했다.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직속 후배이기도 한 오타니 쇼헤이(LAA)에게 맞은 투런 홈런은 특히나 뼈아팠다.
"나도 매년 레벨업 하고 있다"고 말했던 기쿠치는 이날 정말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94구 중 71.2%(67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 넣을 만큼 공격적이었다. 시속 150㎞ 중반대 빠른공과 낙차 큰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을 9개나 잡아냈다. 상대가 개막 후 12연승을 달렸던 탬파베이였기에 더욱 놀라운 투구였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매 경기 홈런을 맞았다는 것. 그러나 공격적 투구로 해법을 찾았고 커리어하이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밝혔다.
미국 매체 스포츠넷은 "재키 로빈슨의 날을 기리기 위해 모두 등번호 42를 달고 나선 경기에서 기쿠치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며 "MLB 엘리트 팀을 상대로 최상의 시나리오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봄 내내 기쿠치는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더 빠른 페이스로 투구했고 존 안에서 타자들을 공격하기 위한 포인트를 만들었다"며 "첫 두 차례 선발 등판은 기복이 있었다. 시즌 첫 홈에서 나선 선발 경기에서 모든 게 잘 융화됐다"고 전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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