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고교 라이벌, 빅리그 첫 QS에도 3연패 "다음은 7이닝 채운다"

신원철 기자 2023. 4. 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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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경기에서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후지나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2경기에서 6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볼넷 7개를 기록했다.

후지나미는 "직구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지난 2경기에서도 직구를 공략당하지 않아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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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시절 오타니 쇼헤이보다 더 나은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후지나미 신타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경기에서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체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 투구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후지나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2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는 각각2⅓이닝(2일 에인절스전)과 4⅓이닝(9일 탬파베이전)에 그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후지나미지만 이번에는 6이닝을 버텼다. 그러나 팀이 2-3으로 역전패하면서 개인 3연패에 빠졌다. 평균자책점은 11.37로 내려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7이닝 투구에 욕심을 보인 이유는 7회가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지나미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마크 캔하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다니엘 보겔백에게 볼넷을 내준 뒤 트레버 메이로 교체됐다. 투구 수는 92개였다.

후지나미가 남겨둔 주자가 홈을 밟았고, 이 득점이 메츠의 결승점이 됐다. 후지나미는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좋은 감으로 던졌다"고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단 7회 도중 교체에 대해서는 "7이닝을 버티면 '굿잡'이라고 생각했는데 버티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닝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체력에는 여유가 있었다. 밸런스가 조금 흔들린 상태라 교체됐다. 다음에는 7회까지 던질 수 있게, 이닝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사구가 극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은 소득이었다. 후지나미는 지난 2경기에서 6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볼넷 7개를 기록했다. 16일 경기에는 6이닝 2볼넷으로 타자와 승부가 됐다. 후지나미는 "직구가 전반적으로 좋았다. 지난 2경기에서도 직구를 공략당하지 않아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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