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파크릭스 1차' 다 팔렸다…"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동탄 파크릭스 1차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내 들어서는 '동탄 파크릭스 1차' 1403가구가 최근 완판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다. 인접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구축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의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인근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2042년까지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업예정지인 남사읍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남사읍과 맞닿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채광·일조권이 우수한 남향 위주 배치되며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풍부한 최신 평면 구조를 적용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은 물론, 스카이라운지, 트램펄린, 클라이밍, 다함께돌봄센터, 키즈놀이터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됐다.

남측으로는 초중고교 부지가 있어 통학이 편하고 상록GC, 기흥CC 등 주변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다는 설명이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반경 5km 내 있는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17분대 닿을 수 있다.

다양한 기업이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동탄물류단지, 쿠팡 동탄물류센터가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며 화성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도 멀지 않다. 약 155만5831㎡ 규모의 산업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도 인근에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분양가가 5억원 초반대에 책정됐다. 인근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혜택도 제공됐다.

1차 흥행에 이어 2차도 분양 중이다. '동탄 파크릭스 2차'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동, 전용 74~110㎡ 206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A55블록 660가구가 이번에 분양된다. 지난 11일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9일 당첨자 발표, 5월 2~4일 정당계약이 예정됐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