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MLB 레전드 카브레라의 3095번째 안타는 생애 첫 '대타 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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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 은퇴하는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 미겔 카브레라(40·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095번째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했다.
카브레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6-6으로 맞선 연장 11회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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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 시즌 후 은퇴하는 메이저리그(MLB) '리빙 레전드' 미겔 카브레라(40·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3095번째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했다.
카브레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6-6으로 맞선 연장 11회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카브레라는 연장 11회말 주자를 2루에 둔 승부치기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상대 투수 테일러 로저스가 폭투를 범해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고, 카브레라의 끝내기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 내야진은 실점을 막기 위해 전진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카브레라의 노련함을 이길 수 없었다. 카브레라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로저스의 5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MLB.com은 "카브레라의 통산 3095번째 안타는 16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생애 첫 대타 끝내기 안타"라면서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로 나섰던 카브레라의 대타 출전은 고작 28번에 불과하다. 이를 고려하면 대타 끝내기 안타가 처음이라는 사실이 납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데뷔한 카브레라는 21시즌 동안 2708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8, 3095안타, 507홈런, 1850타점을 올린 레전드 선수다.
MLB 역대 7번째로 500홈런과 3000안타를 모두 기록했고, 2012년엔 아메리칸리그 타격(0.330), 홈런(44개), 타점(139개)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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