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브리핑] 향신료 더해 인기 ↑ 이국적인 맛에 빠진 식음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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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 바람이 거세다.
이외에 교촌치킨은 국내산 청양 홍고추에 태국 향신료를 더한 매운맛 치킨 '방콕점보윙'을 시즌 한정 메뉴로 내놨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바비큐 소스로, BBQ는 여기에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까지 더해 이국적인 맛을 극대화했다.
최근 출시된 풀무원의 '칠리 콘 까르네' 또한 바질, 오레가노, 통후추 등으로 향신료가 주는 이국적인 풍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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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 바람이 거세다. 새로운 맛에 대한 경험을 하나의 놀이문화로 인식하는 트렌드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 향신료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스류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류 수입액은 2016년 1억 3928만 달러에서 2020년 1억 8769만 달러로 34.8% 급증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기 한정판(14일~5월 31일)으로 선보이는 '로맨틱 뱅쇼 피지오'도 향긋한 풍미를 강조한 제품. 오후 5시부터 즐길 수 있는 저녁 시간대 전용 음료로, 논알코올 와인 베이스에 다양한 과일과 향신료가 조합된 뱅쇼 스타일을 자랑한다.
'로맨틱 뱅쇼 피지오'는 지난 2월 선보인 '로맨틱 뱅쇼 세트'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단독 음료로 출시됐다. '로맨틱 뱅쇼 세트'는 뱅쇼 베이스와 레몬, 딸기 등의 건조과일, 시나몬, 월계수 잎 등의 건조 향신료로 구성됐으며, 집에서도 쉽게 뱅쇼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편 토종 버거 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최근 아시아의 맛과 풍미를 담은 '탄두리싸이버거'와 '마라싸이버거'를 출시했다.
'탄두리싸이버거'는 싸이버거에 이국적인 소스를 두종류나 더한 제품. 인도식 치킨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탄두리 마살라 소스와 부드러운 그뤼에르 치즈 소스로 특별한 맛을 살렸다.
또 '마라싸이버거'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마라 특유의 알싸하고 중독성 강한 매운 맛을 내세웠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글로벌화되고 있는 음식 트렌드에 맞춰 인도와 중국의 대표 소스인 탄두리, 마라 소스를 접목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교촌치킨은 국내산 청양 홍고추에 태국 향신료를 더한 매운맛 치킨 '방콕점보윙'을 시즌 한정 메뉴로 내놨다. 동남아 식재료인 타마린드 소스와 크러쉬드 페퍼를 활용해 태국식 매운 감칠맛을 냈다.
제너시스BBQ는 황금올리브 치킨에 캐리비안풍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더한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선보였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중남미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바비큐 소스로, BBQ는 여기에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까지 더해 이국적인 맛을 극대화했다.
최근 출시된 풀무원의 '칠리 콘 까르네' 또한 바질, 오레가노, 통후추 등으로 향신료가 주는 이국적인 풍미를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음식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이 늘어나면서, 이색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은 줄고 호감도는 높아졌다"며 "기존 히트 상품에 다양한 향신료를 더한 신메뉴 출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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