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한국의 특산식물 '노랑붓꽃' 내장산에서 개화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대원)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보호 받고 있는 한국특산식물인 노랑붓꽃이 개화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랑붓꽃(Iris koreana Nakai)은 백합목 붓꽃과에 속하는 관속식물로, 숲 가장자리나 계곡 주변에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및 IUCN 적색목록에 등록돼 있으며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로 식물구계학적 Ⅴ등급에 해당되는 식물이다.

적색목록은 IUCN 연맹이 지구상에서 멸종의 위험이 있는 동식물의 종을 선정한 자료집으로 위험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상태를 널리 일반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중 전라도 일부지역(내장산과 변산반도)에 분포하는 식물로 국립공원 내 자생지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심용식 자원보전과장은 “노랑붓꽃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자생지 내 출입은 통제하고 있으나, 증식 개체를 활용한 자생식물관찰원은 개방해 탐방객들이 노랑붓꽃을 관찰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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