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계단 급상승' 임성재, PGA RBC 헤리티지 공동 3라운드 5언더파로 16위 도약…톱1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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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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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하는 임성재. [로이터=연합뉴스] |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키건 브래들리, 러셀 헨리, 브라이언 하먼,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16위가 됐다. 전날 공동 34위에서 18계단 오른 순위다.
단독 선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는 5타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톱10' 마지노선인 공동 9위 그룹(10언더파 203타)과는 단 한 타차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5번째 톱10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7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임성재는 13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14번홀(파3)에선 11m 거리에서 롱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15번홀(파5)에선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버디로 연결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임성재와 함께 전날 컷을 통과한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6위를 마크했다.
피츠패트릭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가 돼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에 3번홀(파4) 샷 이글을 추가했다.
지난해 US 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피츠패트릭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피츠패트릭의 뒤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한 타 차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2타 차 3위다.
지난주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욘 람(스페인)은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1위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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