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분기 유통업, 야외활동 증가가 오히려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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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체 체감 경기 전망이 올 2분기에도 여전히 부정적일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3'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RBSI는 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낸다.
구체적으로는 백화점(71→94)이 유통업 중에서 가장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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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한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지수값 1년 만에 64→73 소폭 반등했으나
긍정 인식 기준점(100) 밑돌아
"고금리에 높은 생활 물가 수준 탓"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소매유통업체 체감 경기 전망이 올 2분기에도 여전히 부정적일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3'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RBSI는 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4년만의 마스크 의무해제와 온화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고금리에 부채상환이 늘고 대출은 어려워 소비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물가가 올라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백화점(71→94)이 유통업 중에서 가장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 소비심리 위축과 해외여행 재개 영향으로 그동안 백화점 성장을 견인했던 명품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화장품, 패션 등 외출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대형마트(83→87), 편의점(58→80), 슈퍼마켓(49→58), 온라인쇼핑(65→66) 등 전 업태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쇼핑(66)의 경우 비대면 소비에서 대면 소비로 소비의 흐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의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8.2%), 비용 상승(22.8%), 소비자물가 상승(15.4%), 상품매입가 상승(10.6%), 경쟁 심화(8.0%) 등이 꼽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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