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벨링엄 영입 경쟁, 리버풀 빠지고 '양강 구도'...레알은 이미 접촉?

오종헌 기자 2023. 4. 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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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주드 벨링엄 측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났다. 그리고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 후보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이다"면서 "레알은 이미 벨링엄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했다.

현재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레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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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주드 벨링엄 측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났다. 그리고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 후보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이다"면서 "레알은 이미 벨링엄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했다.


벨링엄은 2003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현재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그는 버밍엄 시티 시절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당시 만 16세 38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1경기를 소화화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이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벨링엄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다. 2020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하며 빅리그에 첫 발을 들인 벨링엄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렸고, 팀 내 3주장을 맡을 정도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벨링엄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이 막바지로 가운데 벨링엄은 리그 27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올여름이 되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의 모습을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벨링엄은 2025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은 많이 남은 상황이지만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레알이다. 레알은 지난 몇 년 동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로 중원 조합을 꾸려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크카모' 라인은 볼 수 없다. 카세미루가 올여름 맨유로 떠났기 때문이다. 모드리치와 크로스도 30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기다.


이미 어느 정도 중원에 새로운 피를 수혈한 상태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비롯해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이 합류했다. 여기세 벨링엄을 데려와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변수는 이적료다. 현재 예상 금액은 1억 5,000만 유로(약 2,156억 원) 정도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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