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판교 알포돔타워 7284억원 매입

김세관 기자 2023. 4. 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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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시티 내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알파돔타워 매입은 최근 1년간 판교 및 서울 핵심권역 내 매매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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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 타워/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시티 내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삼성생명 자회사 삼성SRA자산운용이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총 7284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파돔타워 매입은 최근 1년간 판교 및 서울 핵심권역 내 매매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보험사들이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삼성SRA자산운용과 협업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7200억원대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시켰다고 삼성생명은 자평했다.

알파돔타워는 2018년 3월 준공된 지하7층, 지상 15층, 연면적 8만7901.58㎡(제곱미터) 규모의 오피스 자산이다.

주요 ICT(정보통신기술) 및 대기업 R&D(연구개발)센터 등이 위치한 판교 중심상업지역에 있고, 판교역과도 직접 연결된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주요 임차인이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이고 97% 수준의 높은 임대율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기대하고 있다.

알파돔타워가 위치한 알파돔시티는 200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 6개사의 투자로 조성된 판교권역 내 대규모 복합단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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