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함평군, 광주광역시 편입 발언 신중해야"

전원 기자 2023. 4. 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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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최근 함평군 관계자가 언론사 전화인터뷰에서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 문제에 관련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힌 것에 유감을 표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함평군민과 전남도민들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어 광주시 편입과 관련된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며 "함평군이 광주시에 편입되면 전남의 인구 감소는 물론 재정 여건을 악화하는 등 전남의 지방 소멸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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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간공항 함평 이전은 실현 불가능"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첫 주민설명회가 25일 전남 함평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함평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국방부의 이전사업 계획과 지원사업 등을 경청했다. 2022.11.25/뉴스1 ⓒ News1 박영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함평군 관계자가 언론사 전화인터뷰에서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 문제에 관련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힌 것에 유감을 표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광주 군 공항 이전과 함께 논의되는 함평군의 광주광역시 편입 질문에 대해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필요하면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도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게 전남도의 판단이다.

최근 함평군 일부 군 공항 유치 찬성단체의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함평군 동시 이전' 주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전남도는 국토교통부 '제 4, 5, 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이같은 주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정책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고 지역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전남도의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함평군민과 전남도민들에게 혼란을 안겨줄 수 있어 광주시 편입과 관련된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며 "함평군이 광주시에 편입되면 전남의 인구 감소는 물론 재정 여건을 악화하는 등 전남의 지방 소멸 위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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