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환장 속으로’ 이상화 “은퇴 5년, 아직도 운동하는 꿈 꿔”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출연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 은퇴 후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운동하는 꿈을 꾼다며 은퇴 후유증을 고백한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결혼 5년 차가 된 부부 강남, 이상화가 연애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여행을 떠난다.
16일 방송에서 강남과 이상화 부부는 두 사람이 인연을 맺게 된 시작점이었던 필리핀 보홀로 여행을 떠난다.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을 거머쥐며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은퇴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운동하는 꿈을 꾼다”며 현역에서 물러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긴장감을 느끼는 자체가 힘들어 영화도 결말을 알아야 본다” “음식도 아는 맛만 먹고 영화도 보던 것만 본다”며 도전에 대한 심적 두려움을 밝혔다.
이상화는 무릎 수술 후유증과 하지 정맥류 그리고 굳은살이 배긴 발바닥까지 영광의 상처를 아직도 지니고 있다. 강남은 “와이프의 하지 정맥류 수술이 급한데 그 수술을 하면 6개월 동안 걷지 못해 미루는 중”이라며 이상화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강남이 어느 때보다 이상화의 건강을 챙기는 이유는 내후년으로 생각하는 2세 계획 때문이다. 이상화가 망고를 먹다 갑자기 헛구역질하자 강남은 “갑자기 왜 그래? 설마?”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과 이상화 부부가 출연하는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16일(오늘) 오후 9시25분에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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