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 쉬어가자던 머스크, AI 회사 설립…로봇 적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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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공지능(AI) 개발 속도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잠시 개발을 중단하자는 미국 비영리 단체 공개서한에 서명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AI 회사를 설립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공동창업자이지만, 오픈AI가 기술 공개를 종료하고 폐쇄적인 유료 모델을 시작하기 전 결별했다.
이후 그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미래의 삶 연구소'가 주도한 'AI 개발 속도를 줄이자'는 서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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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유일한 이사 …AI 인력 확보·투자 논의도
로봇의 핵심 인터페이스는 자연어..초거대 언어모델(LLM)개발 나설 듯
지난달 인공지능(AI) 개발 속도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잠시 개발을 중단하자는 미국 비영리 단체 공개서한에 서명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AI 회사를 설립했다. 오픈AI의 챗GPT로 촉발한 초거대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네바다주에 AI 전문 기업 엑스닷에이아이(X.AI)를 세웠다. 일론 머스크가 엑스닷에이아이의 유일한 이사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또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꾸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자들과 AI 기업 관련 투자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AI 사업 확장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 두 명을 영입했고, 데이터센터 내 사용 목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1만개를 구입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공동창업자이지만, 오픈AI가 기술 공개를 종료하고 폐쇄적인 유료 모델을 시작하기 전 결별했다. 멤버들과의 갈등으로 이사진에서 물러난 것. 이후 그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미래의 삶 연구소’가 주도한 ‘AI 개발 속도를 줄이자’는 서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불과 한 달도 안 돼 AI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야심 차게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이후의 성장 동력인 로봇 때문으로 예상했다.
로봇 비즈니스에는 반드시 생성형 AI가 필요한데, 오픈AI가 너무 앞서 가서 붙잡으려는 것 같다는 얘기다.
배주호 한국외대 글로벌비즈니스&테크놀로지학부 교수는 “로봇에 가장 추천하는 게 자연어다. 이를테면 ‘바닥 좀 닦아줘!’라는 명령을 로봇에 하려면 인터페이스가 필요한데, 이게 챗GPT로 되니 테슬라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만든 ‘엑스닷에이아이’ 역시 초거대 언어모델에 기반한 생성형AI 분야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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