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미, 만날때마다 유감 표명…한미회담 70년 동맹 전환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조율 차 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어제(15일) 귀국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 측의 유감 표명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더욱 내실있는 한미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 막판 조율을 위한 미국 출장을 마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 정부로부터 문건 유출 관련 추가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히 소통하기로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이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고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고 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어떤 경우에도 양국이 신뢰와 믿음을 흔들리지 말자, 그리고 더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데 대해서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습니다."
김 차장은 앞서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 측의 악의적 정황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건 유출의 진위 등을 놓고 추가로 나온 사실 관계는 없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도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정상회담 의제로 다룰) 계획은 없고요. 양국이 함께 이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 신뢰 관계를 가지고 더욱 더 내실 있는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들자…."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긴밀하고 지속적인 동맹이라는 점에서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오는 26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은 한미 동맹 앞날에 새로운 획을 긋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한미 간 정보 공유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한미 정보 동맹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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