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출신 국대듀오 손흥민·황희찬 나란히 골 폭죽

심예섭 2023. 4. 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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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출신 국가대표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나란히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에 이어 후속골을 터트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고 황희찬은 부상 복귀 2경기만에 2호골을 기록하며 복귀를 자축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시즌 8호 골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 2골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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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8호골 폭발…토트넘은 본머스에 2-3 역전패
부상 복귀한 황희찬, 리그 2호골로 울브스 2-0 승리에 쐐기
▲ 골을 넣은후 동료들과 가뻐하는 손흥민.[연합뉴스]

춘천출신 국가대표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나란히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호골에 이어 후속골을 터트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고 황희찬은 부상 복귀 2경기만에 2호골을 기록하며 복귀를 자축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시즌 8호 골을 기록하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까지 2골만을 남겨뒀다.

전반기 부진했으나 후반기 들어 점차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손흥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2경기 연속골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을 돌파하고서 넘긴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슈팅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지만 골대로 향했다.

브라이턴전에서 통산 100호 골을 어시스트한 페리시치는 2경기 연속으로 손흥민의 ‘도우미’로 나섰다.

 

▲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1라운드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연합뉴스]

유럽파 점검 출장의 첫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에서 손흥민의 골 장면을 지켜봤다.

현역 시절 1994-1995시즌, 1997-1998시즌 토트넘에서 활약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토트넘 선배’이기도 하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8골 4도움을 포함, 공식전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이날 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 53으로 5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6을 기록 중이다.

 

▲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은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리그 2호 골을 폭발했다.[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소’ 황희찬은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리그 2호 골을 폭발했다.

울버햄프턴이 홈에서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완승한 가운데 후반 19분 파블로 사라비아 대신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5분 만에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 마테우스 누느스가 오른쪽 깊숙한 곳까지 돌파해 들어간 뒤 땅볼 크로스를 넘긴 것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흐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희찬이 밀어 넣어 득점을 올렸다. 후반기 들어 거듭된 부상으로 전열에서 자주 이탈한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2호 골이자 공식전 3호 골이다.

황희찬은 지난 2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리그 5경기에 결장했고, 복귀전이었던 27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고도 다시 다쳤다.

이 때문에 이어진 2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희찬은 30라운드 첼시전에 이어 이날 2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은 전반 27분 디에고 코스타가 책임졌다.

승점 34를 쌓은 울버햄프턴은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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