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아픔 이겨낸 1658일 만의 홈런, 임병욱은 이제 부상을 머리에서 지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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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약 4년 반 만에 친 홈런을 되돌아봤다.
키움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임병욱의 홈런으로 5-0까지 리드를 벌린 키움은 기세를 이어가 6-1 승리를 거뒀다.
임병욱은 시즌 8경기 25타수 9안타(1홈런) 5타점 타율 0.360 장타율 0.520 맹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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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약 4년 반 만에 친 홈런을 되돌아봤다.
키움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키움은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6승6패)에 복귀했다.
이날 승기를 가져온 건 임병욱의 홈런이었다. 임병욱은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KIA 신인 윤영철을 상대로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2018년 9월 30일 고척 NC전 이후 1658일 만의 홈런. 임병욱의 홈런으로 5-0까지 리드를 벌린 키움은 기세를 이어가 6-1 승리를 거뒀다. 임병욱은 시즌 8경기 25타수 9안타(1홈런) 5타점 타율 0.360 장타율 0.520 맹타를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임병욱은 "얼떨결에 쳤다. 투수와 타이밍이 안 잡혀서 타임을 요청했는데 안 받아들여지고 투구가 돼서 쳤다. 그렇게 멀리 갈 줄 몰랐다. 그리고 그렇게 오랜만인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여기서 뛰고 있는 게 감회가 새롭다"던 임병욱은 "하던 대로 꾸준하게 그라운드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게 결과가 좋은 것 같다. 코치님, 트레이닝파트 도움을 받으면서 온전히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밝혔다.
입단 후 햄스트링, 발목, 팔꿈치, 손가락 등 수많은 부상을 이겨낸 임병욱은 "사실 어느 선수나 부상은 힘들고 다시 일어서기도 힘들다. 본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게 많다. 많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안타깝다. 지금은 부상 자체를 머리에서 지우고 꾸준함, 안정감을 생기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임병욱에게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오래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과 성적 그 모든 것이 함축된 말. 임병욱도 "감독님과 오래 볼 수 있도록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시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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