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발언' 김영환 충북지사 55.8%→48.8%…하락폭 전국 최고

박재원 기자 2023. 4. 16.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영환 충북지사의 지지도가 '친일파 발언'으로 고꾸라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김 지사의 도정운영 긍정평가(매우 잘함+잘하는 편)는 전달보다 7.0%p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제외한 모든 단체장의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김 지사가 7.0%p로 가장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긍정평가 순위도 2월 전국 5위에서 12위로 곤두박질
리얼미터제공.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영환 충북지사의 지지도가 '친일파 발언'으로 고꾸라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3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김 지사의 도정운영 긍정평가(매우 잘함+잘하는 편)는 전달보다 7.0%p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매우 잘못함+잘못하는 편)는 전달대비 7.2%p 상승한 39.8%로 나타났다.

직전 2월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못한다는 평가는 18.1%에서 24.4%로, 잘못하는 편은 14.5%에서 15.4%로 각각 올랐다.

정부의 일본 강제동원 3자 배상안을 지지하면서 '친일파가 되련다'는 발언이 있었던 3월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1·2월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의 긍정평가 상승폭은 전국 최고였다.

지난 1월 긍정평가 상승폭은 5.6%p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았고, 2월은 2.3%p로 전국 3번째였다. 이랬던 김 지사의 지지도가 3월 들어 상승폭이 아닌 하락폭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역전됐다.

이번 조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제외한 모든 단체장의 긍정평가는 전달보다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김 지사가 7.0%p로 가장 컸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긍정평가 순위도 2월 전국 5위에서 3월 12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월22일~3월1일, 3월24일~4월1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분석은 2·3월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다.

ppjjww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