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모범택시2', '소포머어 징크스' 깨고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25.6%…"전화벨 울리면 운행 계속"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소포모어 징크스(처음이 대성공을 하면 두번째는 부진한 징크스)' 멋지게 깼다.

최고 시청률 25.6%, 올해 미니시리즈 중 최고 기록이다.

'모범택시2'가 박호산 신재하의 죽음 속에 시즌3를 암시하며 대장정의 막을 짜릿하게 장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2'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25.6%, 수도권 21.8%, 전국 21.0%, 2049 8.2%로, 2023년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5일에 방송된 '모범택시2' 16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는 교소도가 일당의 본거지임을 깨닫고 금사회를 무너뜨릴 완벽 설계를 한다. 금사회의 완벽 조직도를 완성하고, 핵임 자금줄을 틀어막은 것.

이사이 장대표(김의성)는 온하준(신재하)을 찾아가 충격 사실을 전한다. 은하준이 고아가 아니라 납치된 아이이며, 부모님은 오랜 세월동안 은하준을 찾아왔다. 과거 온하준이 교구장의 지시로 살해한 남성이 바로 그의 아버지였던 것.

교구장(박호산)이 장대표와 김도기를 다른 곳으로 호송하려는 척 하면서 무지개 운수팀을 한데 모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때, 장대표로부터 미리 연락을 받은 모범택시 1호 기사(김소연)가 나타나 위기에 처한 무지개 운수 팀을 구해냈다.

이후 도기는 온하준의 연락을 받고 교도소 옥상으로 올라가는데, 은하준은 "싸움의 끝은 내 손으로 하겠다"며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교구장과 함께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년 후, 무지개 운수 팀은 내 성폭력 신고 후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군 중사의 사건 조사를 위해 군대에 잠입한다.이어 본격적인 복수대행 서비스 운행을 개시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전화벨이 울리는 한 운행은 계속된다'는 문구가 시즌 3를 기대하게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