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산체스, 자동문 수비→23분 뛰고 재교체...팬들은 야유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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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손 산체스의 끔찍한 경기력을 본 팬들은 그가 교체되어 나갈 때 야유를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패했다.
4월 초 에버턴전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리그 경기에 투입된 산체스는 단 23분을 뛰고 재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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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다빈손 산체스의 끔찍한 경기력을 본 팬들은 그가 교체되어 나갈 때 야유를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에 2-3으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아슬아슬한 5위(승점53)를 유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이반 페리시치,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짝을 이뤘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페리시치의 컷백을 받은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5분 악재가 발생했다. 랑글레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산체스가 급하게 투입됐다. 토트넘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두 번의 실점 장면에서 산체스의 플레이는 매우 아쉬웠다. 교체 투입 직후 몸이 덜 풀린 듯 불안정한 볼터치를 보여줬던 산체스는 포로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것이 본머스의 역습으로 진행됐다. 또한 침투하는 비냐를 막지 못했다.
역전골 상황에서도 타바니어의 돌파를 쉽게 허용했다. 결국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1-2 스코어가 되자 산체스를 다시 불러들였다. 후반 13분 산체스를 빼고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단주마가 동점골을 넣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다시 골을 헌납하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영국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산체스의 경기력을 본 팬들은 분노했고, 그가 교체 아웃될 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산체스는 2017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1996년생 수비수다. 당시 이적료 4,200만 유로(약 604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기대를 받던 자원이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아쉬움만 남는다.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한 산체스는 올 시즌 후보로 전락한 상태였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14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은 6차례에 불과했다. 마지막 리그 선발 출전은 10월 말이었다. 4월 초 에버턴전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리그 경기에 투입된 산체스는 단 23분을 뛰고 재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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