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 참겠다' 토트넘 대탈출 시작되나. 팀에 실망한 페리시치, 인터밀란 컴백추진

이원만 2023. 4. 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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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대탈출'의 시작인가.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페리시치가 인터밀란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지 불과 한 시즌 만에 전 소속팀 인터밀란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

이 매체는 이탈리아 투토스포츠를 인용해 '콘테 전 감독이 경질되는 것을 본 페리시치는 비록 다음 시즌까지 계약돼 있지만,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탈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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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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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 '대탈출'의 시작인가. 팀의 핵심 윙어로 불과 한 시즌 활약을 보여준 이반 페리시치(34)가 팀을 떠나려 한다는 소식이다. 시즌 후반 팀에 생긴 여러 어수선한 악재와 부쩍 떨어진 경기력에 실망한 탓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페리시치가 인터밀란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지 불과 한 시즌 만에 전 소속팀 인터밀란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내보이고 있다는 것. 단순히 희망사항에 그치는 게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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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페리시치의 토트넘 합류에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크게 관여했다. 콘테 전 감독과 페리시치의 인연은 깊다.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콘테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페리시치가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 이유도 콘테 전 감독이 그를 골랐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의 '애제자' 페리시치는 토트넘 합류 후 왼쪽 윙백을 맡았다. 이번 시즌에는 39경기에 나와 1골-1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손흥민과의 상성이 좋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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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페리시치는 더 이상 토트넘에 미련이 없는 듯 하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투토스포츠를 인용해 '콘테 전 감독이 경질되는 것을 본 페리시치는 비록 다음 시즌까지 계약돼 있지만,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탈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페리시치가 토트넘 탈출을 결심한 계기는 두 가지다. 일단 자신을 불러준 콘테 전 감독이 경질됐기 때문이다. 이어 최근 팀 성적이 계속 부진하면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가능성이 줄어든 점에도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현재 5위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이 뒤진다.

페리시치의 다음 행선지는 인터밀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침 인터밀란에 페리시치의 빈자리가 날 듯 하다. 왼쪽 윙백 로빈 고센스가 고국인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센스가 유로2024 소집을 위해 분데스리가로 떠나면 페리시치 자리가 생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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