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응급·소아·분만 등 필수의료서비스 지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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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응급의료 취약 인구를 줄이고, 분만·소아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 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내에 응급·분만·소아 의료취약지가 넓게 분포돼 있어 의료여건 불균형에 따른 진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소아·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발생하는 진료 공백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련 단체 및 기관과도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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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응급의료 취약 인구를 줄이고, 분만·소아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 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내에 응급·분만·소아 의료취약지가 넓게 분포돼 있어 의료여건 불균형에 따른 진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연계해 권역응급의료센터 1곳을 추가 지정한다.
창원·거제에 있는 기존 응급의료기관 각 1곳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격상하고, 진주·통영·거창지역에서도 향후 지역응급의료센터를 확충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군 지역의 당직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격상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과 인건비 등도 지원한다.
또 민간병원 유치 및 종합병원 설립 계획과 연계해 모든 도민이 생활 근거리에서 응급의료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출범한 '경상남도 응급의료지원단'을 통해 도내 응급의료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병상을 실시간 현행화하고, 응급의료기관 인센티브 지원 및 응급실 순환당직 확대 등으로 현재 85.4% 수준인 응급환자 적정 의료기관 이송률을 2027년부터는 90%대로 높일 방침이다.
경남도는 소아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함안 아라한국병원을 시작으로 도내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지역에 소아청소년과 설치·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아 야간·휴일 외래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의 경우 현재 5곳에서 2025년까지 총 8곳으로 확대 지정·운영(도내 소아청소년 인구가 2만명 이상인 시 지역 대상)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진료센터에는 인건비와 시설·장비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아동과 고위험 아동을 위한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2025년 개원을 앞두고 있다.
사천시에는 외래산부인과 1곳을 의료취약지 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한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소아·분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발생하는 진료 공백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련 단체 및 기관과도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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