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전국 봄비, 황사 영향 대기 질 '나쁨'
[앵커]
일요일인 오늘도 전국에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대기 질도 안 좋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비 소식이 있군요?
[캐스터]
네, 어제 오전에 잠시 비가 왔었죠.
오늘도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진 않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현재 전남 해안에 비가 오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남부, 오후에는 서울 등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의 양은 강원도와 영남에 5에서 20밀리미터,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5밀리미터 안팎으로 적겠습니다.
하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요란하게 오겠고요.
대기 불안정으로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농작물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가 충분히 와야 미세먼지도 해소될 텐데, 오늘도 대기 질이 안 좋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 아침 동쪽을 중심으로 안개가 심했습니다.
지금도 강원도 미시령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400미터로 짧은데요.
오전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겠습니다.
대교 이용하실 때 감속 운행해 주시고 항공기 운항 정보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사라지겠지만, 황사가 문젭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지금 대기 질이 안 좋은데요.
현재 수도권과 충남, 호남, 제주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5배나 높아져 있습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가 '나쁨', 특히 수도권과 충청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시고 외출하신다면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좀 쌀쌀하던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얼마였나요?
[캐스터]
네, 오늘 아침은 꽤 쌀쌀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왔기 때문인데요.
오늘 서울 아침 기온 7.5도로 어제보다 6도나 낮았습니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서울 낮 기온 17도, 광주 16도, 대구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내일 출근길도 오늘만큼 쌀쌀합니다.
일부 지역은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황사는 월요일인 내일 오후부터 사라지면서
대기 질도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은 다소 쌀쌀해서 너무 얇은 옷은 피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자세한 이번 주 날씨 전망, 함께 보시죠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7도, 낮 기온은 17돈데요.
내일과 모레는 이맘때와 비슷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화요일엔 전국에 비 소식이 있는데요.
비가 내린 뒤 수요일부터는 다시 예년보다 따뜻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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