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전' 김하성, 9회 날아올랐다 '명품 점프캐치'... SD 3연패 탈출

2023. 4. 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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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이 대타로 나섰지만 만루 기회서 침묵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명품 점프캐치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맞대결에 8회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4로 떨어졌다.

이날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밥 멜빈 감독이 상대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맞아 좌타자 일색으로 라인업을 짰기 때문이다.

8-3으로 앞선 8회초 2루 대수비로 들어온 김하성은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우완 하비 게라 상대로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수비에서 기막힌 점프 캐치를 선보였다. 밀워키 선두타자 제시 윈커의 우전 안타성 타구에 왼팔을 쭉 뻗어 낚아챘다. 명품 점프캐치다.

샌디에이고는 10-3 완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를 끊고 시즌 8승8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샌디에이고는 1회 2실점했지만 1회말 바로 2득점을 올리며 따라갔다. 크루즈와 크로넨워스가 연속 적시타를 뽑았다. 2회에는 마차도의 적시타가 나와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 4회초 만루 위기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부터 타격이 폭발했다. 크루즈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크로넨워스가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그리고 7회말 소토의 볼넷과 보가츠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고, 크루즈의 희생플라이 크로넨워스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달아났다. 크로넨워스의 연타석 홈런이다.

8회도 점수를 냈다. 크루즈와 크로넨워스가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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