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사+요즘 축구도사'만 살아남았다….'천지개벽' 펩시티의 첫 경기

김희준 기자 2023. 4. 16.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2명 만이 살아남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첫 경기 라인업이 발굴됐다.

스톤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에 입성했고, 매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이 어려울 때마다 1인분을 해줬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당시의 처참한 맨시티 수비를 짐작케 하는 라인업이며, 스톤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2017년에 이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단 2명 만이 살아남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 첫 경기 라인업이 발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한국시간) 2016-17시즌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경기 선발 라인업을 재조명했다.

현재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단 2명이다. '축구도사' 케빈 더 브라위너는 지금도 맨시티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괴물' 엘링 홀란드와 짝을 맞춰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지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홀란드의 쐐기골을 도우며 리그 15도움 고지를 점령했다.

'요즘 축구도사' 존 스톤스도 있었다. 스톤스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에 입성했고, 매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이 어려울 때마다 1인분을 해줬다. 최근에는 오른쪽 수비로 나서며 '인버티드 풀백'의 완성과도 같은 모습으로 축구에 완전히 눈을 뜬 듯 맹활약하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팀을 떠났다. 쓰리톱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완전히 해체됐다.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난 '야심찬 실패작' 놀리토를 비롯해 지금은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이번 시즌 첼시에서 주춤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 등이 선발로 나왔었다.

중원에는 '왕년의 축구도사'들이 있었다. 더 브라위너의 짝꿍으로는 다비드 실바가 나섰다. 실바는 2010-11시즌 맨시티의 합류해 팀의 부흥을 이끈 장본인으로, 2020년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축구에 눈을 떴던 페르난지뉴가 위치했다.

수비진은 괴멸 수준이었다. 스톤스와 함께 포백을 이룬 구성원은 가엘 클리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바카리 사냐였다. 심지어 골키퍼는 윌리 카바예로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당시의 처참한 맨시티 수비를 짐작케 하는 라인업이며, 스톤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2017년에 이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부임한 이후 부족한 자원들은 훌륭한 선수들로 갈아끼우고, 기존 핵심들도 비슷한 능력을 지닌 영입생과 유망주들로 대체하며 차근차근 리빌딩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7-18시즌 이후 4번의 리그 우승을 비롯한 맨시티의 황금기를 완전히 열어젖혔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