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끄럽나?"…'더 글로리' 정성일, 무덤덤한 가족 반응에 서운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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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정성일(43)이 들뜨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앞으로 재미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정성일은 "저는 전재준처럼 양아치 같은 역할이 좋다. 처음 '더 글로리'의 대본을 봤을 때도 전재준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전재준이 날것 그대로의 캐릭터라서 연기하기 재미있겠다 싶더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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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더 글로리’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정성일(43)이 들뜨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얼굴을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성일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가족들이 (제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크게 표현은 안 한다. 그냥 ‘잘했네’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성일은 “자랑을 하고 다녀도 될 텐데…‘내 동생이 정성일이다’라고 얘기해도 될 텐데…그런 말을 안 하고 다니는 거 같다”면서 “(누나는) ‘아직도 내가 부끄럽나?’ 싶다”고 무덤덤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정성일은 2살 많은 누나가 있으며, 결혼 후 득남해 현재 유치원생 아들을 키우고 있다. ‘더 글로리’ 덕분에 최근 확연히 달라진 인지도를 실감하는 중이라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정성일은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이자 사업가 하도영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앞으로 재미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정성일은 “저는 전재준처럼 양아치 같은 역할이 좋다. 처음 ‘더 글로리’의 대본을 봤을 때도 전재준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전재준이 날것 그대로의 캐릭터라서 연기하기 재미있겠다 싶더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정성일은 현재 상연 중인 뮤지컬 ‘인터뷰’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대학로 프린스’라는 칭찬에 “제가 나이도 있고, 대학로에서는 프린스가 아니다.(웃음) 대학로에는 너무 멋진 젊은 친구들이 많다”면서 자신을 향한 수식어로 ‘대양’(대학로 양조위)가 좋다고 했다.
정성일은 “대중이 제 이름을 들었을 때 ‘아~좋지!’라는 반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평가를 받기 위해서) 저는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다. 근데 아직까지 그 방법을 모르겠다. 잘하는 법을 찾기 위해 계속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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